순은선, 순은 디지털 케이블, 순은 케이블

순은 동축 디지털 케이블 / HM-SC5 댓글쓰기 >

음질적 장점이 많은 순은선 /

오디오에서 “순은선”은 보통 신호라인이 순도 99% 이상의 은으로 만들어진 케이블을 말합니다.
은(Ag)은 그리핀 같은 특수 금속을 제외하면 전도도가 가장 높고 저항이 매우 낮아 산호전송용으로는 이상적인 소자라 할 수 있습니다.

▲ 표: 상대 전도도(Relative Conductivity)

순은선은 전도체로서 특성이 좋은 만큼 검증된 선재와 재료로 제작된 순은선은 동선이나 은도금선에 비해 음질상 장점이 많습니다.

제품 편차는 있지만, 보통 동선은 중역대 질감이 좋고 은도금선은 동선보다 고역 해상력이 좋아지지만 약간은 선이 얇고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반면, 순은선은 중고역이 화사하고 전 대역이 선명해지는 특성과 함께 소리가 얇아지지 않고 원음의 두께를 유지하므로, 제대로 된 순은선은 동선보다 전체적으로 생동감과 해상력이 더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ㅡㅡ;;
메이커 제품의 경우, 라인업이 동선에서 은선으로 넘어가면 가격대가 급격히 상승해 부담스러운 금액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작 제품을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참고로, 아날로그 신호용 RCA나 XLR 케이블은 임피던스 등 케이블의 물리적 특성에 비교적 덜 예민합니다.

심지어 너무 오래되 케이블 특성도 달라진 국적 불명의 폐선재가 빈티지(?) 케이블로 대접 받기도 합니다.

▲ 출처 불명의 선재가 빈티지로 대접 받기도 한다

 

디지털 케이블은 반드시 디지털 스팩에 맞아야

반면, 디지털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로드 임피던스 같은 전기적, 물리적 스팩을 정확히 충족해야만 신호 전달 시 손실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케이블은 소자 특성도 중요하지만, “동축이면 로드 임피던스가 75Ω, AES/EBU면 로드 임피던스 110Ω 규격을 정확히 준수하느냐” 같은 디지털 전송 표준 지원 여부가 신호전송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오디오에서 주로 사용되는 코액셜(Coaxial)이나 AES/EBU 규격 디지털 케이블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나로그용 RCA나 XLR 케이블과 생김새가 같습니다.
그러나 요구되는 스팩이 다르며, 특히 디지털 케이블은 디지털 전송에 필요한 스팩을 충족해야만 기기간 신호 전송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음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면 아날로그용 케이블을 디지털 케이블로 사용했다가 차후 디지털 케이블로 교체했을 때 음질 향상을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 오디오퀘스트 동축 디지털 케이블의 모습. 디지털 케이블과 아나로그 케이블의 모습이 같지만 요구되는 스팩이 전혀 다르다

소재가 고가다 보니 자작에 사용되는 단품 순은 케이블의 경우, 그나마 수요가 많은 아날로그 선재는 대량생산 되는 제품이 간혹 있지만, 수요가 적은 디지털 케이블은 양산품이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자작품의 경우, 아날로그 선재로 디지털 케이블을 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대가 높아도 우리가 메이커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케이블 종류에 따른 기술 사양을 충족하고, 품질 편차가 적으며 광고하는 스팩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고품질 순은 디지털 케이블 선재

아래 선재는 99.998%의 순은 솔리드 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격 75Ω 디지털 규격으로, 심선 뿐 아니라 쉴드와 완충 소자까지 스팩과 구조가 매우 우수해 시험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오디오퀘스트의 Pro용 순은 디지털 케이블도 2중 차폐에 0.5mm 심선인데, 8중 차폐에 0.8mm 심선, 심지어 인슐레이터도 심선을 감싸는 재료는 음질에 가장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PEFT 소자를 사용하는 등 품질과 디테일에 매우 신경쓴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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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은 심선의 동축 디지털 케이블 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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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축 디지털을 위한 75옴 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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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mm 순은 단심선

단자 및 기타 튜닝

이 선재에 여러 종류의 단자와 납을 테스트하며 튜닝해본 결과, 단자는 로듐 단자의 음색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보통의 단자들은 동이나 금/은도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단자의 노후로 인해 음질 열화가 일어납니다.
반면, 로듐단자류는 사용기간에 따른 경련 변화가 거의 없으므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초기의 깨끗한 음질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장기간 사용해도 처음의 깨끗한 음질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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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듐도금 단자의 모습. 로듐은 산화와 마모에 강하다

 

그런데ㅡㅡ;;
로듐은 보통의 방법으로는 땜이 어렵습니다 ㅡㅡ;;

물론 페이스트류를 이용해 붙이면 되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 오래지 않아 납이 산화되므로 음질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로듐 단자에 땜하려면, 단자 내부에서 케이블이 붙는 접촉면을 꼼꼼하게 빈틈 없이 갈아낸 뒤 가루가 남지 않도록 완벽하게 제거한 뒤 납땜해야합니다 ㅡㅡ;;
음질도 좋고 내마모성도 우수하고 산화에도 강하지만, 작업이 좀 안습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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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자에서 납을 붙일 곳을 미리 갈아내고 가루를 모두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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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은 디지털 케이블 HM-SC5의 음질 특징

그동안 다양한 기기에 매칭해보고 동호인분들의 의견을 참조하면,
“장막이 걷히는 듯 윤곽이 선명하고 윤기 있는 순은선 특유의 개방적 음색”
그리고 “넓은 대역폭과 높은 해상도에 의한 대편성에서도 뭉침 없는 광대역과 좌우 펼쳐짐”으로 케이블 성향을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녹음이 잘된 오디오파일용 음반들은 웬만하면 큰 불만 없이 좋은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 오디오가 고급이 될수록, 녹음이 잘 된 음반뿐 아니라 녹음이 좋지 않은 음반도 명징하게 들려줌으로써 “들을 만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생각 같아서는 해상도나 대역폭 같은 요소가 대편성 감상에 큰 역할을 할 것 같지만, 사실은 편성이 적은 소편성과 성악곡 역시 높은 해상력과 대역폭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악기 간 혹은 보컬과 배경의 공간감 등이 원활하게 표현돼 실재감이 전달되기 때문인데요.
본 케이블은 디지털 소스에 있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기분 좋게 들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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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텍류나 와이어월드 실버이클립스류 등의 선명하고 라이브한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조심히 권해봅니다.
( 대여문의: mgr◎hifimal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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